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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더블 - 정해연

by 보띵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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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은 두 명의 사이코패스 형사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의 시작은 현도진 형사가 한 여자를 죽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유부녀인 여자와 불륜 관계인 현도진은 여자가 남편과 이혼을 하고 자신과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자 여자를 죽여버렸다.

 

현도진이 포함되어 있는 강력 1팀의 팀장인 장주호는 현도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

현도진이 여자를 죽인 다음날 장주호는 경찰 서장에게 호출을 받고 현도진은 휴가를 출발한다. 휴가를 가려고 하는데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후배차를 빌려 가려고 했지만 후배는 관용차를 타고 가라고 한다. 그런데 현도진은 도착한 캠핑장 방갈로 싱크대 밑에서 시신을 발견한다. 신고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여자를 죽인 상태이기 때문에 진술을 하다가 여자를 죽인 사실이 들킬까 봐 시신을 처리하기로 한다. 캠핑장 관리소장이 자리에 없는 틈을 타서 도끼를 훔쳐 시신을 분해했다.

 

한편 서장에게 호출된 장주호는 국회의원인 새나라당 김태손 총재가 실종됐다는 사건을 받고 휴가 중인 현도진까지 호출한다. 현도진이 다음날 출근해서 김태손의 실종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분해한 시신이 김태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실종 사건을 조사하다가 장주호와 현도진, 후배 형사까지 세 명이 같이 현도진이 방문한 캠핑장을 조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장주호가 현도진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의심을 시작하게 된다.

장주호는 현도진과 따로 다니면서 현도진에 대한 조사를 하다가 김태손을 죽인 범인이 현도진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현도진과 같이 잠복중인 형사에게 전화를 걸고 그를 잡아두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현도진은 눈치를 채고 동료 형사를 죽여버리고 도주한다. 도주하는 중에 수리를 맡겼던 본인의 차를 찾으러 가게 되는데 차가 망가진 게 장주호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실 김태손을 죽인 것은 장주호였다. 장주호는 김태손에게 뇌물을 받고 더러운 일을 처리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을 계속하기 싫어 연을 끊으려고 했는데, 김태손이 그렇게 두지 않았다. 장주호가 김태손을 만나는 날, 김태손은 수행비서가 없었고 홧김에 벽돌로 죽여버렸다.

장주호는 사실 자신의 아내가 현도진과 바람피우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현도진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기 위해 휴가를 주고, 후배를 통해 캠핑장이 표시된 여행 책자를 전달하고, 현도진의 차를 망가트린 것이다. 그리고 김태손의 손가락에 현도진의 머리카락을 붙여놓았다. 도주 끝에 잡힌 현도진은 후배 형사에게 장주호가 살인범이라는 힌트를 주게 되는데, 일계급 특진을 보장하는 장주호의 제안에 그 사실을 묻어버린다. 현도진은 결국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소설이 끝날 줄 알았는데 마지막 반전이 있었다. 바로 현도진이 죽인 여자가 장주호의 아내였던 것이다. 장주호는 아내와 싸우고 며칠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현도진 사건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아내의 시체가 있었다. 장주호는 아내를 살인한 범인으로 잡혀 체포된다.

 

몇 년 후 현도진의 후배였던 선우진이 강의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현도진과 장주호 사건을 경찰대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경찰 내부의 비리가 있었고 자신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쇄신했는지 소개했다. 그렇게 정의로운 경찰이 된 것 같은 선우진도 사실 뒤에서는 클럽 사장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 또 그 모습을 본 선우진의 후배 형사가 선우진을 협박하며 소설은 끝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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